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4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 오른 82.49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0.5%) 상승한 36.31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90개,내린 종목은 2백74개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미국 증시하락의 악재를 견디어낸 날이었다. 외국인은 55억원어치를 순매수, 4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43억원어치를 더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6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 지수의 급락 소식으로 전날보다 0.67포인트 떨어진 81.4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차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들어서 상승세로 전환, 82선을 회복했다. 지수 반전에도 불구, 주도주없는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이어졌다. 닷컴 3인방 중에서는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다음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에서도 시가총액 1위 한통프리텔을 비롯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강세를 보인데 반해 국민카드 LG텔레콤 옥션 등은 하락하는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테마중에서는 영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재료를 등에 업고 하림 한일사료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A&D 관련주와 가치주들이 개별 약진했다. ◇ 코스닥선물 =9월물은 1.30포인트 상승한 98.40으로 마감됐다. 1천92계약이 거래됐으며 미결제량은 8백29계약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