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악가들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로마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타란토시의 모차르트 음악아카데미에서 열린 제6회 롤란도 니콜로시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한국의 테너 조용갑씨가 1등을,소프라노 전은정씨가 2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이탈리아 미국 일본 독일 등 20여개국 1백여명의 성악가들이 참가해 결선까지 세차례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