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뭉칫돈을 갖고 있는 개인들이 3년 동안 묻어둘 수 있는 장기 투자대상이 등장했다.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가 일반법인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조합 결성에 나섬에 따라 일반인들이 조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KTB가 이번에 결성한 조합은 '구조조정 7호 조합'. KTB는 개인 등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이 조합에 2백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조합의 만기는 3년. 투자금액은 개인 2억원 이상이다. 이 조합에는 이미 중소기업진흥공단(1백억원) 하나은행(45억원) KTB(1백55억원) 등 3곳이 3백억원을 출자했다. 이 조합의 가장 큰 매력은 세제혜택이다. 투자자는 산업발전법상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02)3466-232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