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2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대상은 채권이 많았으며 투자지역은 유럽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개인 법인 등 국내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규모는 19억7천1백1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6억6천5백만달러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또 작년 4·4분기(19억2천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투자대상별로 보면 채권에 대한 투자비율이 전체의 79.5%를 차지,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주식 15.8%,신주인수권(WTS) 4.6%,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90% 이상이 유로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은 아시아시장 미국시장의 순이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