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폴사인제 시행땐 주유소 빈부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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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주유소들의 '복수 폴사인(상표표시)제'가 시행되면 주유소업계에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주유소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복수 폴사인제가 도입되면 대형 주유소에 대한 정유사들의 지원이 집중돼 중·소형 주유소들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오는 21일 복수폴사인제 시행 이후 주유소 시장전망과 영세주유소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중·소형 주유소들이 "복수폴사인제가 시행되면 정유사의 자금회수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관련부처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사 관계자는 "주유소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어서 판매량이 많은 주유소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