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LG '산뜻한 출발' .. 프로축구 K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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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 LG가 올시즌 아디다스컵 우스팀 수원 삼성을 꺾고 리그 2연패를 향한 출발을 했다.
또 대전 시티즌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약체"의 오명을 떨쳐버렸다.
안양LG는 17일 홈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개막전에서 전반25분 터진 쿠벡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서전을 마무리했다.
성남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지난 4월17일 브라질 2부리그 포르쿠기사 산티스타에서 전남으로 이적해 온 치코가 전반 27분 세자르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데뷔 골을 신고, 전남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부상한 샤샤의 공백속에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성남은 후반 29분 신태용이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41분 황연석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면서 오른발로 슛,힘겹게 뒤집기승을 거뒀다.
부산과 포항의 대결에서는 포항이 부산의 우성용의 머리를 놓치면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부산은 전반 12분 김은석에게 올시즌 정규리그 1호골을 내줬지만 26분 전우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뽑아 한숨을 돌린 뒤 후반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이 경기전까지 30골 29어시스트를 기록하던 마니치는 30-30클럽에 가입했다.
한편 울산과 부천의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14차례의 슛을 시도했을뿐 결국 1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감했다.
17일 전적
부산 3 - 1 포항
득점=김은석(전반 12분,포항) 전우근(전반 26분) 우성용(후반 19분.34분,이상 부산)
안양 1 - 0 수원
득점=쿠벡(전반 25분,안양)
대전 4 - 0 전북
득점=탁준석(전반 24분) 이관우(전반 28분) 김은중(전반 42분,후반 24분 이상 대전)
성남 2 - 1 전남
득점=찌코(전반 27분,전남) 신태용(후반 29분) 황연석(후반 41분,이상 성남)
울산 0 - 0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