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51
수정2006.04.01 21:53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지는 16일자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부시와 푸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이 신문이 분석한 차이점과 공통점.
차이점 =라이프스타일과 업무스타일에서 대조적이다.
푸틴은 독자적인 결정을 중요시하는 일 중독자로 밤늦게까지 서류를 점검하는 "부엉이형"이다.
대신 오전 10시 이전에는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다.
반면 부시는 참모들의 의견을 중시하고 전략적인 문제를 선호하는 규율잡힌 인물이며 밤 10시면 어김없이 잠자리에 드는 "종달새"형이다.
또 부시가 어렸을 때부터 신앙을 가졌다면 무신론국가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푸틴은 소련 멸망후 종교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믿음과 실용주의를 배웠다.
공통점 =핵가방을 쥐고 있으며 슬하에 딸 둘이 있다는 점이 같다.
또 두 사람 모두 40대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푸틴은 소련 붕괴로 과거의 가치관이 모두 파괴됐고 술꾼이던 부시는 비로소 술을 끊고 절제심과 인내심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