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15개국 창업보육센터들이 입주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서로 돕는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국창업보육센터협회의 김홍 회장(호서대 교수)은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비즈니스인큐베이션 국제회의에서 5개국의 창업보육센터협의체 대표 및 일부 창업보육센터장들이 15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창업보육연합체 구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아시아지역 15개국이 참여하는 가칭 AABI(아시아 비즈니스보육연합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내년 4월 27일부터 5월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11회 비즈니스인큐베이션 국제회의에서 정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의 준비모임으로 오는 10월16일 일본 교토에서 제1회 아시아 비즈니스인큐베이션국제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AABI에는 우선 국내에서 한국창업보육센터협회 소속 2백여개 센터가 참여한다. 중국은 2백여개,일본은 1백여개,대만은 67개,인도는 14개 센터가 참여할 전망이라고 김홍 회장은 설명했다. 김홍 회장은 "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게 연합회 설립추진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앞서 국내 보육센터끼리의 결속을 다지는데도 힘쓸 계획"이라며 "2백여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을 위한 공동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보육센터 운영전문가(BI매니저)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