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철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자동화시스템인 'LG-BAS(Bar-bending Automation System)'를 개발,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배근도면에 따라 자동으로 정확한 철근 물량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철근 제작업체가 바로 생산.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LG건설은 이 시스템의 개발로 10%에 이르던 철근 손실률을 지난해 1%대까지 줄여 연간 40억원의 원가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전국의 현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4백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 시스템을 국내 건설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에도 ASP(응용 소프트웨어 임대)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