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정보통신부의 정책 혼선으로 향후 동기식 IMT-2000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LG텔레콤에 대해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전자에 대해서도 향후 정통부의 정책이 분명해지기 전까지 주가 변동폭이 클 것이라며 투자 유보를 권고했다. 현대증권은 18일 발표한 '헤드라인 브리프'를 통해 지난 15일 양승택 정통부 장관의 국회 보고 내용을 지적하며 이는 그동안 정통부가 밝혀 왔던 정책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과학기술 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 동기식 IMT 2000 사업자에 대한 출연금 삭감은 없을 것이며 하나로통신, 데이콤, 파워콤 등과 통합구도가 마련되지 않을 겨우 동기식 사업권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한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시장 점유율 규제 등 적극적인 비대칭 규제도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