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즉석 상품밥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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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즉석 상품밥 시장에 뛰어든다.
농심은 18일 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경기 안양공장 내에 무균밥 생산라인을 오는 4·4분기중에 설치하고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내 상품밥 시장은 제일제당의 '햇반'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바뀌어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게 됐다.
농심은 냉동면과 밥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 가토기치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즉석 상품밥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상품밥 시장은 식당 등에서 밥을 사먹던 독신자나 맞벌이 부부의 대체수요 및 해외 여행객들의 수요증가가 결합되면서 빠르게 성장중이다.
제일제당은 지난 96년 처음 내놓은 햇반이 지난해 1백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엔 65% 가량 성장한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해먹는 밥과 비슷할 정도의 밥맛을 내는 편리성이 상품밥 수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