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53
수정2006.04.01 21:55
각종 개방형 뮤추얼펀드 가운데 두드러진 운용성과를 올리고 있는 펀드를 증권사 창구에서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펀드도 원스톱 쇼핑시대를 맞고 있다.
제일투자신탁증권은 금융상품의 원스톱 쇼핑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최근 탁월한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는 개방형 뮤추얼펀드 6개를 19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유리자산운용의 인덱스200 주식형(인덱스펀드)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SEI에셋코리아의 SEI한가족주식형 △주식에 60%이하 투자하는 KTB자산운용의 KTB혼합형 △주식에 30%이하 투자하는 KTB에버그린 △기타 일부 공모주에 투자하는 유리 크레디트채권혼합형 △SEI에이스알파혼합형 등이다.
이들 뮤추얼펀드는 모두 언제든지 가입과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뮤추얼펀드로 올들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제일투신증권은 백화점에 가면 모든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검토할 수 있듯이 계열사인 제일투신운용의 상품은 물론이고 다른 운용회사의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운용성과가 검증된 상품이라면 모두 진열대에 내놓아 팔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일투신증권 관계자는 "이같은 펀드의 원스톱 쇼핑은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근본적인 변화로서 판매자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로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투신증권은 해당 운용사의 적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평가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선정된 운용사 펀드의 수익률과 안정성을 세밀하게 심사키로 했다.
아울러 펀드에 대한 과학적인 운용성과 분석과 운용과정상의 규정준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펀드평가관련 종합시스템 구축을 유수의 펀드평가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