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가 한빛은행 등 자회사의 옛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다음달 초에 발행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8일 "BW 발행을 위한 실무작업이 마무리돼 다음달 초에 2천3백77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BW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 평가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발행 일자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신용평가에서 트리플 A를 기대하고 있지만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발행할 BW의 만기는 2년이고 신주 청약권리 행사기간은 발행일 이후 3개월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다. 표면금리는 2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에서 1.0%포인트를 뺀 수준(연 5%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