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중 대주주나 벤처캐피털의 보호예수가 끝나 장내에서 매각 가능한 물량은 국제통신 등 10개사에 1천1백여만주로 집계됐다. 또 우영 등 9개 업체가 발행한 11건에 1천2백6억원어치의 주식연계채권이 다음달부터 주식전환이 시작된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삼현철강 대주주 지분 41.89%가 다음달 5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것을 비롯 모두 5개 업체 대주주 지분의 장내매각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금융 소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는 곳은 모디아소프트 오픈베이스 대한바이오링크 등 3개사,주간사 증권사가 보유 지분에 대한 장내매각이 가능해 지는 곳은 풍산마이크로텍과 볼빅 등 2개사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의 경우 소액주주들의 시각을 감안해 보호예수에서 풀리더라도 바로 매물화되지 않는 게 보통"이라며 "다만 시세차익 실현 차원에서 벤처캐피털이나 주간사 증권사 보유지분은 장내에서 매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