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의 종합 광고기획 업체로 무차입 경영을 이뤄 재무안정성이 뛰어나다. LG그룹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신규 투자가 필요없고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내부 현금유보가 지속되면서 작년 말부터 금융비용 부담이 없어졌다. 광고 경기 부진으로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3% 가량 줄었지만 4월 순이익이 10억원으로 1·4분기 전체 흑자규모(8억원)를 넘어섰다. 5월에는 2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런 추세로 볼 때 2·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마케팅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디지털 위성방송이 본격 시작되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대표주인 제일기획과의 주가 차이가 심해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일기획에서 LG애드로 옮겨오고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올해 예상실적을 근거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제일기획(13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오는 7월20일 임시주총을 열어 5 대 1의 액면분할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