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가정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서울여성의 전화'에 위탁운영중인 긴급전화인 `여성 1366'의 지난 1∼5월 상담안내 실적에 따르면 총 6천871건중 30.4%(2천88건)가 가정폭력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어 상담안내 요청이 많은 분야는 이혼 19.2%(1천320건), 외도 8.5%(585건),성폭력 7.6%(523건), 부부갈등 6.4%(441건), 시집갈등 1.8%(124건) 등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가정폭력이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가정폭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을 위해 핫라인 형태로 연중무휴 운영중인 '여성 1366' 종사자를 현재 3명에서 9명으로 늘려 올 하반기부터는 종전의 단순 상담안내 업무외에 직접 상담 및 긴급보호 기능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성폭력.가정폭력상담원 또는 간호사로 1년 이상 경력을 갖춘 25∼55세 여성을 대상으로 1366 종사자를 모집중이다. 문의:(☏)3707-9159∼60, (인터넷) www.women.metro.seoul.kr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