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현지 벤처법인인 티슈진이 인체의 관절 및 연골과 손상된 인대 등을 재생시킬 수 있는 '티슈진'을 개발,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은 티슈진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대장균에 조직증식인자의 하나인 'TGF-β'를 주입,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대량생산한후 이를 손상된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코오롱 중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실이 지난 94년부터 인하대 이관희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시작,99년4월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완료했으며 두달뒤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했었다. ㈜코오롱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실험을 마치는 내년 중반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2상시험은 2004년까지,3상시험은 2005년까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마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