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한화갑 위원, 천태종 열반대재 함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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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18일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불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천태종을 재건한 종단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27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한 이 총재는 추도사를 통해 "대조사의 가르침처럼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갈등을 극복해 상생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 자신부터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게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추도사를 대독한 자리에서 "남북이 화해와 통일의 길로 가는데 큰 스님의 가르침은 소중한 좌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일류국가가 되기 위해 계층·세대·지역간 대립에서 벗어나 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최연희 신영국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조성준 의원 등 여야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단양=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