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개발예정지 일부에 성남 옛 시가지 재개발에 따른 주민 이주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윤수(성남 수정.민주당) 의원은 18일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성남시 재개발 임대주택 추진방안' 자료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계획발표에 포함된 판교 임대주택 용지 12만평 가운데5만평을 성남 순환재개발을 위한 임대주택용 이주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市)는 이를 위해 1천100억원 규모의 재개발기금을 조성, 5만평을 택지조성원가 이하로 매입한 뒤 대한주택공사를 통해 임대주택 2천가구를 건설하기로 건교부,주공과 합의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임대주택은 일정 기간 임대된 뒤 분양을 희망하는 가옥주에게 특별분양된다. 시는 재개발로 철거되는 8천650가구(가옥주 2천200가구, 세입자 6천550가구)의이주단지로 그린벨트 해제지역 14만평과 판교 임대주택용지 일부, 시유지 7천평 등을 검토해왔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단계로 수정.중원구 20개 지구 73만평 1만3천가구를 철거 또는 수복방식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지난 2월 발표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