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현물시장 이틀연속 동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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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현물시장의 순매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기조적인 매도 우위로 전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8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9백32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6백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5일에 이어 2일 연속 현물·선물시장에서 동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기환 삼성투신 상무는 "선물시장의 매도세력은 현물시장의 매도세력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 약세에 따라 한국 주가의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단기적인 투기세력이 가담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해외 여건의 악화로 종합주가지수가 600 이하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선물 매도가 집중됐다"며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도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