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차세대 핵원자로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관련 기업체들이 18일 밝혔다. 시바타니 게이이사쿠 히타치사(社) 대변인은 이날 도시바사(社)와 히타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오는 2015년까지 170만㎾ 규모의 최신형 비등수(沸騰水) 원자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바타니 대변인은 또 이번 계획에 참가한 업체들은 지난 96년에도 일본 북부니이가타현의 원자로를 건설할 때 협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스기야마 게니이치도시바 대변인도 3사의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츠비시사(社)의 한 대변인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社)와 미츠비시가 오는 2030년까지 100만㎾의 가압수형(加壓水型) 원자로를 공동으로 개발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이와 관련, 새 원자로들은 현재의 원자로보다훨씬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전력 회사들이 원자로 건설비용을 조기에회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또 새 원자로들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컴퓨터에 의해 작동되고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AP=연합뉴스) youngb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