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53
수정2006.04.01 21:55
여천NCC 노조 천중근 위원장은 이날 제 1공장 식당에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을 당분간 유보하고 조업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19일 밤 11시부터 정상조업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측의 고소 고발건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책임져 일반 조합원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은 수용하되 사측에 최대한 배려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일단 환영 의사를 밝히고 노조측에서 성과급 지급과 고소 고발 철회 등을 요구할 경우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공동 대주주인 한화측은 천 위원장의 발표가 파업 종식이 아니라 유보 선언인데다가 노조원이 조업에 복귀할 경우 그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비노조원간의 협력관계 등의 문제점을 들어 대림측에 수용 여부에 대해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