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54
수정2006.04.01 21:55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현금인출기에서 예금을 빼내 쓸 수 있는 '무통장.무카드 출금서비스'가 은행권에 확산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18일 통장과 현금카드가 없는 고객이 급히 현금이 필요한 경우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해 하루 최고 1백만원까지 현금이나 수표를 인출할 수 있는 무통장.무카드 출금서비스를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외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이용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자동화기기에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와 인출금액을 입력하면 통장과 카드 없이 현금을 꺼내 쓸 수 있다.
외환은행은 또 고객이 자동화기기에서 외환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대출을 할 때 한번에 70만원 밖에 안돼 여러번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자금이체는 최고 1천만원,수표 인출은 최고 7백만원까지 되도록 자동화기기의 기능을 개선했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 2월부터 무통장.무카드 출금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빛은행도 지난 4월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하루 인출한도가 각각 30만원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