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의 탄도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대비, 수도 타이베이 방어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주중 미국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할 계획이라고 디펜스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군사전문잡지인 디펜스 뉴스는 이번주 최근호에서 "오는 20일 대만남부지역에서 예정돼 있는 대만의 이른바 `최신방공시스템(MADS)' 시험은 오랫동안 입안된 계획으로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용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과 대만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대만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험발사 및 방공시스템 시험은 그같은 방어시스템의 효율적인 작동을 학보하기 위한 것일뿐 중국본토와 대만 양안간 대치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디펜스 뉴스는 "대만, 첫 미사일방공 시험 준비" 제하의 기사에서 "대만과 미국안보관계자들은 중국이 그같은 대만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측을 겨냥한 도전적 도발행위로 간주하기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주재 중국대사관의 고위군사당국자는 페트리어트 시험발사를 포함, 미군당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지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는 방공시스템의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시험일 뿐"이라며 "그러나 이번 시험은 MADS의 첫번째 실제 발사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