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카드 한장으로 다기능 소화 .. '해외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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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스마트카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공중전화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공중전화카드 기능이 담긴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동전을 이용해 공중전화를 쓸 뿐이다.
미국이나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IC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로 지하철 버스를 타며 신분증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비자와 마스타는 "타는 불에 기름붓듯" 스마트카드의 확산을 채찍질하고 있다.
이 두 카드사는 유럽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06년까지 모든 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바꿀 예정이다.
두 회사의 경쟁도 치열하다.
마스타가 멀토스(Multos)라는 운영체제 아래 설계된 M칩을 기반으로 스마트카드 상용화에 앞서 나갔다.
마그네틱 카드에서 다소 뒤진 상황을 만회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비자카드도 뒤질세라 최근 개방형 IC칩카드를 내놓았다.
개방형칩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호환성이 높은 자바 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국민카드가 마스타의 M칩을 탑재한 국민트레이드패스카드를 선보였다.
LG카드는 비자의 개방형칩을 채택한 카드를 내놓았다.
칩 제조를 둘러싼 쟁탈전도 한치의 양보없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의 젬플러스,일본의 히타치,독일의 인피니온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