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골퍼 이야기] 라운드 '기승전결'論 강조 .. 이용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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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 우진코리아 회장 >
리모컨 수출업체인 (주)우진코리아 이용한 회장은 싱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골프를 좋아해야 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습을 안하면 골프가 잘 될 수 없다는 것.
''접대상 어쩔 수 없이 한다,스트레스 받으면서 골프할 거 뭐 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역시 ''싱글''이 되기 어려운 사람으로 분류한다.
이 회장은 라운드할 때마다 ''기-승-전-결''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운동 중에 골프보다 더 오래 걸리는 운동은 아마 없을 겁니다.
마라톤을 보면 스타트를 해서 언제쯤 공격적으로 치고 나올지에 대한 치밀한 전략을 짜는데 골프에도 이를 적용해야 합니다"
처음(기)에는 티샷이 잘 맞지 않거나 연속 더블보기가 나오더라도 거기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
초반 3∼4개홀은 몸을 웜업(warm-up)시키고 스윙을 몸에 익혀 샷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
다음단계(승)에서는 어프로치 감각을 찾는다.
후반(전)에 들어가면 바람이나 코스에 따라 드로나 페이드를 구사하면서 제기량을 발휘한다.
이어 마지막(결) 3개홀은 승부를 결정짓는 단계로 과감한 샷을 시도한다.
그는 라운드 중 자만은 절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버디를 낚은 다음에는 무의식 중에 힘이 들어가 실수를 범하기 쉽고 드라이빙이 슈퍼샷이 되면 그 다음에는 대부분 트러블샷이 나오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잘 친 다음에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는 드라이버샷이 잘 맞으면 걸으면서 ''파만 하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절대 교만해지거나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그러나 퍼팅은 좀 다르다.
볼이 홀에 들어가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자신감있게 스트로크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절정의 기량을 가졌던 것은 90년 전후.
그러나 이후 거리가 줄면서 3년 넘게 슬럼프에 빠졌다.
"자꾸만 예전의 드라이버샷 거리와 최고의 성적만 떠오르더라고요.
내 골프에 불만이 생기고 울화통이 치밀 때도 있었습니다"
이 회장이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골프는 동반자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샷감각이 떨어져도 이 정도 치면 잘 치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죠"
이 회장은 코리아·화산CC 등의 클럽챔피언전에 나갔으나 우승은 한번도 못해보고 2위만 4∼5회 했다.
꼭 한번 클럽챔피언을 해서 아내와 자식에게 자랑하고 싶은 게 꿈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리모컨 수출업체인 (주)우진코리아 이용한 회장은 싱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골프를 좋아해야 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습을 안하면 골프가 잘 될 수 없다는 것.
''접대상 어쩔 수 없이 한다,스트레스 받으면서 골프할 거 뭐 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역시 ''싱글''이 되기 어려운 사람으로 분류한다.
이 회장은 라운드할 때마다 ''기-승-전-결''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운동 중에 골프보다 더 오래 걸리는 운동은 아마 없을 겁니다.
마라톤을 보면 스타트를 해서 언제쯤 공격적으로 치고 나올지에 대한 치밀한 전략을 짜는데 골프에도 이를 적용해야 합니다"
처음(기)에는 티샷이 잘 맞지 않거나 연속 더블보기가 나오더라도 거기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
초반 3∼4개홀은 몸을 웜업(warm-up)시키고 스윙을 몸에 익혀 샷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
다음단계(승)에서는 어프로치 감각을 찾는다.
후반(전)에 들어가면 바람이나 코스에 따라 드로나 페이드를 구사하면서 제기량을 발휘한다.
이어 마지막(결) 3개홀은 승부를 결정짓는 단계로 과감한 샷을 시도한다.
그는 라운드 중 자만은 절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버디를 낚은 다음에는 무의식 중에 힘이 들어가 실수를 범하기 쉽고 드라이빙이 슈퍼샷이 되면 그 다음에는 대부분 트러블샷이 나오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잘 친 다음에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는 드라이버샷이 잘 맞으면 걸으면서 ''파만 하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절대 교만해지거나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그러나 퍼팅은 좀 다르다.
볼이 홀에 들어가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자신감있게 스트로크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절정의 기량을 가졌던 것은 90년 전후.
그러나 이후 거리가 줄면서 3년 넘게 슬럼프에 빠졌다.
"자꾸만 예전의 드라이버샷 거리와 최고의 성적만 떠오르더라고요.
내 골프에 불만이 생기고 울화통이 치밀 때도 있었습니다"
이 회장이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골프는 동반자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샷감각이 떨어져도 이 정도 치면 잘 치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죠"
이 회장은 코리아·화산CC 등의 클럽챔피언전에 나갔으나 우승은 한번도 못해보고 2위만 4∼5회 했다.
꼭 한번 클럽챔피언을 해서 아내와 자식에게 자랑하고 싶은 게 꿈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