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해외대리점과 딜러들의 정비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년마다 개최하는 "제4회 세계 자동차 정비기능 올림픽대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19일 현대자동차 천안정비연수원에서 개막됐다. 지난 95년 시작돼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7개국에서 선발된 우수 정비 기능인 49명과 참관인 30명 등 모두 79명이 참가해 자동차 정비기술과 노하우를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엔진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전장 엔진분해.조립 등 5개 부문에 걸쳐 고장진단 및 수리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를 7대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정비훈련센터를 설립해 1만2천여명의 정비요원을 양성중"이라며 "이는 우수한 정비서비스를 통해 해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