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 전달보다 5.5억弗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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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늘어나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백21억6천만달러로 5월말보다 5억5천만달러 줄어들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말 1백억6천만달러까지 줄어들었다가 4월말 1백13억5천만달러, 5월말 1백27억1천만달러로 증가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들어 환율이 안정된데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유치한 외자가 이번주 국내로 들어오는 등 앞으로 외환 수급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외화예금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상 분기말이 되면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외화예금을 부채상환 목적으로 사용하곤 한다"며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이달말께 외화예금 감소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