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기술주들에 대한 전망으로 코스닥시장이 침체국면에 들어섰다. 미국의 기술주들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코스닥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나마 실적이 탄탄한 가치주들이 각광을 받으며 지수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게 위안거리다. 현대증권은 19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기술주의 모멘텀 부재로 시장이 당분간 78~85선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든 만큼 기술주 보다는 가치주를,가치주중에서도 최근 급등한 선발가치주 보다는 후발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후발가치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신세계I&C LG마이크론 국민카드를 꼽았다. 내수 및 소비재관련 가치주로는 무학,한국콜마,화림모드,신화실크,하나투어를 추천했다. 또 대원산업,한국베랄,경창산업,금화피에스시등도 자동차부품및 건설업종의 후발가치주로 분류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국내외 기술주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빠른 시일내에 개선될 것같지는 않다"며 "박스권장세가 지속될 경우 후발가치주들의 활발한 시세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