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메탈 '보기만 해도 시원~' .. '투명 인테리어 3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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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만으로 후텁지근한 여름 더위를 몰아낼 수 있다.
LG데코빌의 범승규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투명 인테리어 3선"으로 올여름 시원한 집안을 연출하자.
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집안 곳곳에서 만나는 물은 더운 여름의 청량제가 된다.
그렇다고 마냥 집안의 물을 틀어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작은 아이디어로 집안에 상쾌한 풍경을 연출해 보자.
1)얼음을 이용한 인테리어
화병 속에 얼음을 담고 꽃을 꽂으면 미지근한 물에 꽃을 꽂을 때보다 더 오랫동안 싱싱한 꽃과 잎을 볼 수 있다.
얼음을 넣고 꽃꽂이를 할 때에는 얼음이 녹았을 때를 생각해 미리 모양을 잡아 꽂는다.
나뭇가지나 줄기가 사선을 이루도록 하나씩 비스듬히 꽂는 것이 요령.
얼음이 녹아 물이 된 후에도 꽃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2)유리병 여덟 개로 만드는 어항
음료수가 담겨 있던 평범한 유리병 여덟 개와 커다란 유리컵 한 개로 색다른 어항을 만들어 본다.
키 큰 유리컵에 물을 담고 꽃을 꽂은 후 물과 물고기를 담은 유리병 여덟 개를 유리컵 주위에 둥그렇게 둘러가며 놓는다.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체코수아를 화병에 꽂을 때는 잎은 모두 떼어내고, 줄기와 꽃만 남겨두는 것이 시원해 보인다.
메탈 인테리어
도시적인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는 금속은 한 여름의 더위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소재.
집안 군데 군데 메탈 소재의 소품들을 장식해 보자.
시원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포인트가 된다.
1)메탈 3단 액자
미니 사진첩의 이미지를 살린 메탈 소재의 액자.
책상 위에 올려 놓아 다양하게 사진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버 칼라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2)메탈 사각 시계
늘 방에 걸려 있는 시계가 지루해졌다면 사각 메탈 시계를 방안에 연출해 보자.
작은 액자 속의 시계 같은 느낌을 주는 제품.
동그란 모양의 일상적인 시계와 달리 심플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유리 소품
인테리어 다양한 컬러의 유리 소품들은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올 여름 다양한 색채와 모양의 유리 소품들을 코디해보자.
투명한 유리 사이로 10월의 바람이 분다.
1)그린 컬러의 유리잔과 물병
더운 여름날 손님맞이를 해야 한다면 그린 컬러의 유리잔과 물병을 세팅해 보자.
유리잔과 물병이 발하는 투명함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2)신데렐라 구두
여름 더위에는 가구들도 답답해 보인다.
묵직한 느낌을 주는 피아노,짙은 색상의 테이블 위에 깜찍한 신데렐라 구두를 올려 놓자.
은은한 블루톤이 도는 작은 소품만으로도 여름 더위를 몰아낼 수 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