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美 FOMC 금리 0.5%P 추가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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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완화정책은 4.4분기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동양증권은 20일 그동안 우려됐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완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양증권은 지난 5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0.4%상승해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쳐 인플레 압력이 해소되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심 소비자물가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2.5%로 지난 4월의 2.7%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하며 작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이런 추세로 볼때 미국의 물가상승압력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경제가 올해안에 인플레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FRB의 통화완화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생산부진을 감안할때 미국의 통화완화정책은 4.4분기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수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7일 열리는 FOMC에서 미국이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0.25%포인트 인하하더라도 인하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