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시 불거진 '세대교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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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에 '세대교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이해찬 정책위 의장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겨냥해 세대교체론을 제기했으나,여권내 일부 차기주자가 이에 가세하면서 50대와 60대 주자간 갈등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60대인 김중권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 세대교체는 있을 수 없다"며 논의확산을 차단했다.
이에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 및 노무현 고문 등 50대 주자 '트리오'가 즉각 그 당위성을 주장하며 '불 지피기'를 시도하고 나섰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각국의 지도자가 모두 세대교체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엔 산업화 세대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차기 대선에서의 세대교체를 기정사실화했다.
노무현 상임고문도 "왜곡된 우리 정치문화에 대한 변화요구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 세대교체론으로 집약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이인제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한 강연에서 "통치의 시대,수직의 시대는 가고 경영의 시대,수평의 시대가 왔다"며 "이는 세대교체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이에 맞게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