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현대 및 기아 자동차 A/S부품에 부착되는 순정부품 검사필증을 위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형태로 교체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검사필증에는 기존 현대차와 기아차 마크 대신 현대·기아 로고를 바탕으로 그 위에 'MOBIS' 글자가 들어가게 된다. 모비스는 특히 검사필증을 떼어낼 경우 필증이 붙어있던 자리에 MOBIS라는 글짜가 나타나도록 해 육안으로도 위조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디지털 형태를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가짜 순정부품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