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Analyst)는 증권사에 근무하면서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기업의 현재가치를 평가하고 미래가치를 예측, 적정 주가를 산출하고 향후 추이를 전망하는 등 증권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애널리스트와 업종 애널리스트로 구분된다.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금리.환율동향이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여 증시 전체의 흐름과 주요 테마주의 동향을 예측한다. 업종 애널리스트의 경우 업종별 실적과 주가 전망, 개별 회사 주가예측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들어 인터넷을 통해 개별 기업의 재무 및 손익구조 등을 분석,기업의 적정 주가를 신속하게 주식시장으로 연결해 주는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애널리스트가 되려면 우선 기업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분석 등 회계학 지식은 기본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경제동향과 기업경영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추어야 한다. 애널리스트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은 없다. 보통 증권사 투자신탁사 은행 및 보험 증권거래소 등에 입사한 뒤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애널리스트가 된다. 증권분석사나 국제재무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하면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대략 1천5백50명 수준. 날카로운 분석력과 판단력을 갖춘 30~40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연봉은 개인 능력별로 차이가 크다. 적게는 5천만원부터 많게는 수억원까지 받는 사람도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만을 육성하는 훈련기관은 없다. 다만 한국금융연수원(02-3700-1500 www.kbi.or.kr)은 기업의 신용등급을 판단하는 신용분석사 과정 등 8개의 자격증 강좌를, 금융경제연수사(02-2000-4900 www.fnlist.com)는 투자상담사 증권분석사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02-926-7209 biz.korea.ac.kr)과 연세대 경영대학원(02-2123-2114 ysb.yonsei.ac.kr)에서 애널리스트 관련 전문강좌들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함께 닦을 수 있다. 이명희 < 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