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주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 및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백악관이 19일 발표했다. 메리 엘런 컨트리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샤론 총리가 부시 대통령 및 파월 장관과 중동 평화 협상과 양국간의 쌍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샤론 총리가 오는 26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회담은 27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샤론 총리는 부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중동 지도자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샤론 총리는 중동 지역의 폭력 해소 문제를 논의하고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시기가 무르익었는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 총리는 폭력의 완전한 종식을 요구하고 있고 부시 행정부는 다른 조치들을 취하기에 앞서 폭력이 현저하게 줄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