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수요감소"에 큰 폭 하락…WTI 26.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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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가솔린값 급락을 따라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98센트, 5.02% 빠진 2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솔린 7월물은 갤론당 6.34센트, 7.43% 속락, 지난 2월 28일 이후 최저수준인 79.03센트를 가리켰다. 전날 미 석유협회(API)가 지난주 재고가 361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에너지부(DOE)가 37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여름 성수기 공급 우려가 잦아들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6.09달러로 89센트 하락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석유수요 예상치를 하루 7,683만 배럴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