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트럭에 콜라 대신 콘돔이 실린다?' 세계 최대 청량음료회사인 코카콜라가 아프리카에서 가열되고 있는 '에이즈와의 전쟁'에 적극 동참을 선언했다. 코카콜라가 20일 발표한 '에이즈 퇴치'의 빅카드는 막대한 판매망과 인력. 현재 아프리카에서만 1천5백여명(전세계 10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코카콜라는 에이즈퇴치 캠페인에 적극 가담함으로써 '청량음료의 신천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 대륙에서 부동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복안도 깔고 있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 운송트럭을 이용,콘돔 및 에이즈관련 홍보물을 실어나른다는 계획이다. 자금지원도 고려중이다. 현재 아프리카지역의 에이즈 감염자수는 2천6백만명에 달한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