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브(사장 오병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기업체를 대상으로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서브는 21일 다국적 기업인 페로(Ferro)사의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ERP(전사적자원관리) ASP 서비스제공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페로는 포춘지 선정 1천대 기업에 꼽히는 화학업체로 7천여명의 직원에 연간매출 2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넥서브는 페로의 한국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시스템구축에 들어가 오는 7월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향후 상하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 흩어져 있는 페로의 생산기지들을 대상으로한 ASP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병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ASP서비스의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