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장품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29.3%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97년 21.6%였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특정 유통경로에 치우쳐 있는 타업체에 비해 시판과 방문판매 모두에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2,3위 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릴 전망이다. 또 매출의 44.3%를 차지하는 고가,고기능성 제품 위주의 방문판매 부문이 고성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13.4%,경상이익은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찍부터 구조조정을 실시,현재 계열사 관련 지급보증이 36억원(5월 말 기준)에 불과하다. 오히려 태평양제약 태평양산업 등의 영업호조로 지분법이익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영업호전에 따른 현금유입 증가로 1천2백83억원(3월 말 현재)의 순현금을 보유하는 등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연구개발에도 발빠르다. 지난해까지 국내 특허 4백78건,해외 특허 97건을 보유 중이며 올해 이미 30건 이상을 출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