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오는 11월에 미국 경기가 반등할 확률이 70%로 높아졌다." LG투자증권은 21일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두 달 연속 상승은 오는 4/4분기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5월 전 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4월 경기선행지수는 0.1% 높아졌다.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째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민간 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뒤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 이 증권사 전민규 연구원은 "지난 69년 이후 경기 침체기에 2개월 연속 선행지수가 상승하고도 경기회복 예고에 실패한 경우는 두 차례, 성공한 경우는 다섯 차례였다"며 "다음 달 선행지수도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경기회복을 100%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의 경기부진이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가로막아 미국 경기는 4/4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