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종합병원 소액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평균 16%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1백병상 이상) 외래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 경영개선을 돕기 위해 진료비 총액이 2만5천원 이하일 경우에는 '진료비(진찰료 포함)의 60%'를,2만5천원 초과시엔 '진찰료 전액+진찰료를 제외한 진료비의 45%'를 환자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총진료비 2만5천원 이하인 외래환자의 평균 본인부담금은 1회 내원기준으로 현재 9천8백4원에서 8천4백30원으로 16.3%(1천3백74원) 경감된다. 총진료비가 2만5천원을 넘을땐 3만3천3백37원에서 3만3천3백15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복지부는 또 전국 43개 대학병원의 외래 본인부담금도 진료비 총액이 2만5천원 이하일 경우엔 '진료비의 65%',2만5천원 초과시엔 '진찰료 전액+진찰료를 제외한 진료비의 45%'로 재조정,평균 1.6% 내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