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산화가 시급한 기술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무역수지 개선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1백25개 공통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민.관 합동으로 5백5억원(정부출연 2백90억원,민간부담 2백1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산.학.연 전문가의 기술수요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1백25개 기술은 3차원 용접자동화시스템 등 기계소재 38개,이동전화기용 슬림형 급속충전기 등 전기전자 24개,가변형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등 정보통신 28개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기술개발 주관기관과 협약을 맺은 뒤 1차년도 사업비 2백49억원(정부 1백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지원자금 환수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면 대기업에게는 정부 지원금의 40%,중소기업은 20%만 기술료 명목으로 돌려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통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하는 핵심 기술을 발굴해 정부 지원아래 1~3년동안 개발토록 하는 사업으로 87년부터 지난해까지 4천39개 과제에 7천3백23억원을 지원,2천7백12개 과제의 기술 개발이 끝난 상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