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천3백8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 국제입찰에서 미국의 콜로니캐피탈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날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서 콜로니와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따른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자산관리공사와 콜로니는 곧 실사작업에 착수,오는 10월말까지 자산관리회사의 설립등기 절차를 마치게 된다. 콜로니측이 제시한 금액은 매각 채권액 대비 39.1%인 2천75억원으로 이번 국제입찰에 참여한 써버러스,모건스탠리보다 많은 평가금액을 써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번에 설립될 AMC가 관리할 자산은 금융회사로부터 인수한 부동산 담보부 채권 1천8백64억원과 법정관리.화의인가 채권 3천4백44억원 등 모두 5천3백8억원 어치"라며 "선진화된 자산관리를 통해 공적자금 회수액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