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나스닥의 상승소식에 힘입어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거래량이 2개월여만에 3억주 미만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78.82로 마감됐다. 그러나 벤처지수는 169.00으로 0.44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29포인트 하락한 34.3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인 등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2억9천1백69만여주로 지난 4월10일 이후 2개월여만에 3억주 미만으로 떨어졌다. 거래대금도 1조4천5백여억원에 불과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2백70개로 내린 종목(2백89개)보다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옥션 등 '닷컴 3인방'소폭 반등했다. 기업은행이 9%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림창투 신보캐피탈 경남리스 한마음신금 등 금융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올이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A&D(인수후개발)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신규등록종목중에도 인바이오넷이 등록 3일만에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억원과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선물=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65포인트(0.69%) 떨어진 93.40으로 마감됐다. 선물회사의 자기매매 재개에 힘입어 거래량은 1천6백82계약에 달했다. 미결제약정은 71계약이 감소한 7백75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