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이상 주가급등..2개월여만에 540%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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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의 주가급등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4월중순 1천6백원대에서 머물던 주가가 지난 20일 장중한때 1만원을 돌파하는등 2개월여만에 5백40%의 주가상승율을 기록했다.
최근 한올의 주가급등과 관련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은 21일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주가 이상급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올측은 지난달 23일 주가급등과 관련,감독당국의 조회공시에서도 주가급등을 설명할만한 재료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조회공시이후에도 고공행진이 수그러들지 않아 "특정세력"의 작전설이 증시에서 나돌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급등과정에서 일정한 등락패턴을 보여 작전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주가급등후 이틀조정"과정이 네차례나 되풀이됐다.
지난 5월10일부터 9일간 두배이상 상승한 주가는 10일째 하한가에 이어 11일째에도 하락했다.
이후 5월28일부터 다시 6일간 상한가 행진을 벌이다 다시 이틀동안 20%이상 하락했다.
이후에도 거래일기준 8일동안 3일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7천7백원에 마감됐다.
한편 한올은 지난해 매출 2백75억원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은 9백%를 넘어섰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최근 주가급등으로 전날까지 2천억원을 웃돌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