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의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명단이 서강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30분간 1차합격자 명단과 함께 올라 수험생들에게 혼선을 주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강대는 지난 18일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학교 직원들이 입학처 인터넷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을 띄우기 위해 전산 작업을 벌이던 중 1차합격자 명단에서 2차 불합격자 명단을 지우지 않아 이 홈페이지를 열어본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었으며 이 소동은 30분간 계속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합격자 발표 하루전 인터넷 검색을 하던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이 명단을 최종 합격자 명단으로 잘못 알게 됐다는 것. 강재효 입학처장은 "합격자 발표 하루 전날 홈페이지에 최종합격자 명단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약 30분간 혼선이 빚어졌으나 명단에 1차합격자라고 명시됐기 때문에 2차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오해한 경우는 극소수일 것"이라면서 "이에 관련된 항의는 단 1건 접수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