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00선 상향돌파를 거듭 시도하고 있다. 개장초 엇갈린 지표로 인해 우왕좌왕하던 주가는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통신주를 선봉으로 한때 601.54까지 올랐다. 그러나 추격매수세가 붙지 않아 600선 아래로 내려섰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악화를 반영한 반도체주가 상승대열에서 이탈한 채 소외되고 있다.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현물을 팔아제끼면서 엿새 내리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3.87포인트, 0.65% 오른 599.40을 가리키고 있다. 통신주의 도약이 눈에 띠고 있다. 최근 자사주 매입을 재개한 SK텔레콤이 2.86% 오르면서 21만6,000원을,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앞두고 외국인 매도 공세를 받았던 한국통신이 닷새만에 오름세로 상승 반전하면서 전날보다 3.45% 올랐다. 코스닥에서도 하나로통신이 1.67% 올랐다. 최근 외국인 매도공세로 주가가 크게 빠져 개인과 기관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증시 관계자의 설명. 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업체와 주성엔지니어링, 동양반도체, 피에스케이, 아토 등 반도체 장비업체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영향권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2.02%, 2.57% 떨어졌으며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는 전기전자 업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1.75% 하락했다. 디피아이, 삼일제약, 일성신약, 등 M&A관련주도 강세를 띠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도를 이으며 2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나 선물시장에서는 3,240계약을 순매수 상반된 모습이다. 기관은 외국인과 함께 3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증권이 15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137억원을 순매수해 기관간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