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인쇄업체인 케이디미디어(대표 신호인)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전문업체로의 변신에 나섰다. 지난 69년부터 주택은행의 '주택복권'을 제조해온 이 회사는 지난 32년동안 복권제조에만 전념해왔다. 매달 찍어내는 복권은 모두 1천2백만장으로 복권인쇄를 통해서만 작년에 1백40억원의 매출에 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복권인쇄에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경기도 파주에 공장부지를 확장하면서 CD와 DVD복제라인을 도입했다. 최근 일본 닛세이산교와 제휴를 맺고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을 위해 이달중 산은캐피탈 기보캐피탈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35억원을 유치했다. (02)861-771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