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가 대표제품의 얼굴 성형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양제과 크라운제과 등은 과자비수기인 여름을 맞아 간판급 주력제품의 포장 및 형태를 리디자인해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들어 비스킷제품인 '제크'와 '칙촉''마가렛트''빠다코코낫'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제크는 과자사진을 크게 부각시켰으며 로고와 바탕색도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꾸몄다. 칙촉은 쿠키의 느낌을 정교하게 표현해 주고 레이아웃도 깔끔한 모습으로 정리했다. 마가렛트는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빠다코코낫은 심플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롯데제과측은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장수제품인 '에이스'의 디자인을 산뜻하고 식욕감 있게 교체했으며 '후렌치파이'2종도 제품사진과 로고에 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 여백의 미를 살리는 쪽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네모난 초코파이 '오예스'와 초코칩 쿠키인 '칩스칩스''프랑소아'도 과자의 모양을 정교하고 생생한 느낌으로 바꾸고 색상도 원색 계통으로 변경했다. 동양제과는 '오키'에 대해 로고와 쿠키사진을 부각시켰고 '고래밥'과 '치토스'등은 캐릭터를 강조하는 쪽으로 포장디자인을 새로이 했다. '웨하스'와 초콜릿 제품인 '투유'는 브랜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로고와 마크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