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여야는 22일에도 '정언유착' '언론길들이기'라고 맞서는 등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22일 당4역,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야당의 언론탄압 주장에 대해 대선을 겨냥한 '정언유착'이라고 비판한후 정면 대응에 나섰다. 또 전국 지구당 당직자를 상대로 한 긴급연수를 통해 국민들에게 세무조사의 정당성을 설명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3역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업무상 조사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해 언론신장 및 보도자유에 대한 위축과 제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